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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 /가정 생활

불임에 처한 딸에게 자녀가 있을지의 여부는 누가 결정합니까


불임에 처한 딸에게 자녀가 있을지의 여부는 누가 결정합니까



   한 농가의 뜰 안에서는 서연 일가족이 태어난 아기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10일 된 아기를 보고 있는 서연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서연은 기쁨과 동시에 외손자를 얻기 위해 겪어온 쓰라린 추억들을 떠올렸습니다….


   딸의 불임에 사방으로 다니며 의사를 수소문하다


   서연은 결혼한 후에 1남 1녀를 낳았습니다. 딸은 특히 말을 잘 듣고 철이 일찍 들었습니다. 그녀의 딸은 말썽을 일으킨 적이 없고 또 엄마를 도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했습니다. 서연도 딸을 손바닥 위의 진주처럼 아꼈고 애지중지했습니다. 딸이 결혼할 나이가 되자 서연은 본인 마음에 드는 집안을 찾아 딸을 결혼 시키려고 애썼고 딸이 결혼한 후에야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딸은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임신이 되지 않았고 이 일로 인해 서연의 마음은 조급했습니다. 남들이 아이를 품에 안는 것을 보면 무척 부러웠고 속으로 ‘나는 언제 남들처럼 외손자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외손자를 안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서연은 딸을 데리고 사방으로 의사를 수소문해 보았고 불임증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듣기만 하면 거리가 얼마나 멀든 상관없이 딸을 데리고 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양의사가 안 되면 한의사를 찾아갔는데 마침내 한의사에게 딸의 병을 치료해 줄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서연은 속으로 아주 기뻤고 이번에야말로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동안 한약을 먹으며 약 167만 원이 넘는 돈을 썼지만, 딸은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의사는 그의 딸이 너무 뚱뚱해서 임신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서연은 의사의 말을 믿고 딸에게 다이어트를 하도록 권했습니다. 매일 저녁 딸에게 밥을 먹지 못하게 하여 체중은 감소했지만, 역시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서연은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딸의 자궁에 달걀 크기 정도의 낭물혹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것 같은 심정에 서연은 다리에 힘이 풀린 채로 가련한 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매우 고통스러웠고 속으로 ‘이젠 끝이야. 딸이 임신할 가능성이 없잖아. 어떻게 이런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연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마음을 가다듬고 나서 의사에게 “의사 선생님, 약을 먹으면 물혹이 없어질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말에 의사가 “약으로는 불가능하니 수술해서 제거하는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하자, “그러면 제거한 후에는 임신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나요?”라며 서연은 조급한 심정으로 물었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당연히 약간의 영향은 있을 겁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서연은 딸에게 감히 수술하도록 하지 못했습니다. 순간 서연의 머리는 백지상태였고, 병원에서 집까지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몰랐습니다. 이 일로 인해 서연은 식음을 전폐하고 침대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의사의 말이 반복적으로 떠올랐습니다. 또 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썼고 많은 곳을 돌아다녔으며, 한의사를 포함한 많은 의사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들은 대를 잇기 위해 며느리를 얻는데, 우리 딸은 사돈댁을 위해 아이도 낳아줄 수 없잖아. 나중에 사돈은 우리 딸을 어떻게 보고 또 어떻게 대할까? 어쩌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몰라. 딸의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또 무슨 행복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쩌면 한평생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을 거야. 아직 젊은데 버텨낼 수 있을까? 딸이 불행한데 엄마인 내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 서연은 생각하면 할수록 걱정되고 두려웠고, 속이 벌컥 뒤집히고 감정이 복받쳐 올랐으며 초조하고 불안했습니다. 그는 더는 누워있을 수 없어 침대에서 일어나 방안에서 이리저리 서성거렸고, 눈물은 뺨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의사를 찾았지만 실패를 당한 그가 고통 속에서 하나님 말씀의 인도를 받다


   이때, 그는 본인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떠올렸고, 울면서 본인의 고초를 하나님께 기도로 하소연했습니다. ‘하나님, 제 딸이 아이를 낳을 수 없어 너무나 괴롭고 고통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실행해야 당신의 뜻에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저의 앞길을 인도해 주셔서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당신을 오해하거나 원망하지 않도록 해 주시길 구합니다.’ 기도가 끝나자 그녀의 답답했던 마음은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그는 식탁에 앉아 하나님의 뜻을 묵상했는데, 갑자기 하나님 말씀 두 단락이 생각나 하나님 말씀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사람은 자녀를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이지만 어떤 자녀를 몇 명 두게 될지는 계획이나 바람처럼 되지 않는다. 즉, 무일푼임에도 많은 자녀를 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큰 부자임에도 슬하에 자식이 없는 사람도 있다. 딸이나 아들을 간절히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사람의 계획과 생각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한들 부모가 자녀의 수, 외모, 능력 등을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왜 깨닫지 못하느냐? 더군다나 자녀의 운명은 부모가 결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 자신의 운명도 어쩌지 못하면서 자녀의 운명을 바꾸려 들고, 자신의 운명에서 한 발짝도 옴짝달싹 못 하면서 자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얼마나 무모하냐?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으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서연은 생각했습니다. ‘그래! 우리의 운명은 다 하나님 손에 있고 우리 스스로 장악할 수 없지. 하물며 딸의 운명은 어떻겠는가? 역시 하나님 손에 있는 것이 아닌가? 딸에게 언제 아이가 생기든, 아니면 아이가 없든 혹은 자녀가 몇 명일지는 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어. 내가 하나님의 주재를 모르고 딸의 임신을 위해 의사를 찾아다녔고 또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했어. 이 일로 인해 먹지도 자지도 못했는데 무슨 소용이 있는가? 고생을 사서 한 것이 아닌가? 자손들은 다 제 복을 갖고 태어나는 거야. 딸에게 몇 명의 자녀가 있을지, 복인지 화인지도 다 하나님의 손에 있고 그분께서 정해놓으신 거야. 오늘부터 난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배워야 해. 하나님의 주재와 배정에 순종하고 서서히 이 일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실행하고, 더는 딸의 임신을 위해 고민하고 염려하지 않을 거야.’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그의 근심과 걱정이 점차 사라졌고 더는 그 일로 분주히 뛰어다니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서연은 딸에게 “나는 더는 의사를 찾지 않고 쓴 약을 너에게 마시도록 하지도 않을 거야. 모든 것을 순리에 맡기자. 자식이 있는 운명이라면 언젠가는 있게 될 거야. 만일 네가 자식이 없는 운명이라면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없는 거야. 속담에 ‘운명에 아이가 없다면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없다’라는 말이 있어.” 이 말에 딸이 동의할 줄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서연은 더는 딸의 일로 병원을 찾지 않았고 이전의 평온했던 생활로 되돌아왔습니다. 내적으로도 더는 그렇게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모든 것을 순리에 따르니 아주 좋았습니다. 서연이 하나님의 주재에 순종하고자 했을 때, 한 친구의 말 한 마디가 그를 또 고통 속으로 빠지게 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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