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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 /자녀 교육

어떻게 부모로서 말 안 듣는 아이 교육해야 효율적인가


말 안 듣는 아이, 부모로서 어떻게 교육해야 효율적인가




   싱글맘인 나는 이혼 후에 혼자서 딸을 키우며 살았다. 생활은 단순하고 즐거웠다. 다만 다섯살배기 딸 아이가 장난이 너무 심하다 보니 점점 통제할 수 없어져 힘들었다.


   하루는, 일찌감치 일어나서 방 청소를 하고 식사 준비를 했다. 시계를 보니 벌써 7시 반이라 얼른 침대로 가서 한창 자고 있는 딸에게 소리쳤다. “예안아, 어서 일어나.” 아이는 몸을 비틀며 계속 잠을 청했다. 나는 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아이를 살짝 흔들어 깨웠다. “지금 안 일어나면 유치원 지각이야.” “싫어! 나 유치원에 안 가. 잘 거야!” 딸 아이는 화난 목소리로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고는 그대로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나는 머리를 덮고 있는 이불을 잡아당기며 엄하게 말했다. “어젯밤에 일찍 자라고 말할 때는 안 듣더니 거봐 지금 못 일어나겠지? 어서 일어나, 안 그러면 엄마 화낸다!” 딸 아이가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져 소리를 질렀다. “일어나지 못해, 어서, 당장!” 나는 소리지르며 딸 아이를 침대에서 끌어냈다. 어렵게 잠에서 깨웠는데 골치 아픈 일은 뒤에 또 있었다. “이 닦자?” “싫어!” “세수하자?” “싫어!” “머리 빗자?” “싫어!” … 아이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비뚤어지게 나와 나는 분통이 터졌다. 이 아이는 어쩜 이렇게 말을 듣지 않을까? 나는 애써 참으며 어르고 달래서 겨우 옷을 입히고 또 세수와 양치를 시키느라 30분을 더 씨름하고 나서야 함께 문밖을 나설 수 있었다.





   오후에 딸을 유치원에서 집으로 데려왔고 같이 숫자 쓰기 공부를 했다. 하지만 아이는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고 금방 물을 마시려고 했다가, 금방 음식을 먹으려고 하고, 또 화장실을 가려고 하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자 나는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때 마침 안씨 아줌마가 집에 놀러 왔다. 딸 아이는 금방 신이 나서 손에 쥐고 있던 연필을 내던지고 안씨 아줌마가 가져온 우유와 선물박스를 열어 안에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장난감을 고장내 버렸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이가 너무 철이 없어. 물건을 아낄 줄도 모르고 말이야. 이따가 손님이 가면 혼 내줘야지! 이때 딸 아이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틈을 타 또 우유를 따라 먹으려고 했다. 아이가 요 며칠 기침을 해서 내가 못 마시게 하자 아이는 몰래 한 팩을 땄다. 그런데 몇 모금 안 마시고는 맛이 없다고 칭얼거려 나와 안씨 아줌마 모두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나는 딸 아이를 잡아끌며 진지하게 말했다. “집에 손님이 오셨는데 말 잘 듣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착한 아이지.” 그러나 딸 아이는 듣지도 않을뿐더러 또 큰소리로 말하고, 노래까지 불러서 나는 화가나 곧 폭발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손님이 있어서 화를 낼 수도 없었다. 안씨 아줌마가 간 후, 나는 화를 억누르며 딸에게 계속 숫자 공부를 하라고 했다. 그러나 아이는 연신 기침을 하느라 힘들어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고 방으로 도망가 버렸다. 내가 가서 보니 아이는 또 나 몰래 사탕을 먹고 있었다. 내가 거듭 참는데도 딸이 내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내 인내심의 한계에 도전하자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끝내 참지 못하고 큰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한바탕 혼내고 말았다. …


   밤에, 딸이 잠자면서도 간간이 흐느끼는 것을 보니 어린 것이 가여워서 마음이 아팠다. 사실 매번 아이를 혼내고 나면 항상 내 마음이 더 괴로웠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딸 아이는 이렇게 짓궂게 변했다. 조금만 자기의 뜻에 안 맞아도 토라져서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려고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가 응석받이로 딸을 키우게되었다는 게 너무 실망스럽고 힘이 빠졌다.


   나는 평소에 내가 교회에서 형제자매와 사이좋게 잘 지냈던 것을 떠올렸다. 때로는 약간의 마찰이 생기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이 주시는 깨달음을 얻고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그런데 왜 딸 아이와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포용과 인내가 없어졌을까? 왜 번번이 아이에게 화를 내고 혼냈을까? 그래서야 어떻게 크리스천이라고 불릴 수 있겠는가? 나는 여러 번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지만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면 또 참지 못하고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나를 괴롭히는 마음의 병이 되었고, 나는 늘 이 때문에 무척 괴로웠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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